케어랜드 텃밭에 호박이 넝쿨째~~ 주렁주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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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금 케어랜드요양병원 텃밭에는 호박이 넝쿨째 굴러오고 있다.
아니 주렁주렁 달렸다~~ㅎㅎ
어디 이뿐이랴!
오이, 고추, 콩, 토마토, 옥수수, 가지 등 과채류는 물론 상추 깻잎, 케일, 바질 등 쌈채소와 향신료 등이 풍성하다.
환우분들이 직접 재배한 각종 과채류와 채소 등이 먹음직스럽고 자태가 아름답다(?).
직접 내 손으로 키우는 기쁨과 수확의 기쁨, 그리고 먹는 즐거움을 만끽한다.
여기에 더해 나누는 기쁨까지.
저 또한 환우분들이 직접 재배한 각종 채소를 여러 번 나눔으로 받아 정말 맛있게 먹었다.
직접 파종을 하고, 모종을 심는 등 화학비료와 농약을 전혀 하지 않고 유기농으로 정성껏 재배한 각종 채소와 과채류는 사서 먹는 것 하고는 질감부터 다르다.
케어랜드요양병원에서도 매끼 식사 때마다 신선한 채소가 제공되지만,
직접 재배한 채소를 환우들과 함께 나누어 먹는 즐거움은 또 다른 행복이다.
텃밭을 일구는 것은 무료한 병원 생활에 활력을 주고,
평소에 잘 쓰지 않는 몸의 대근육부터 소근육까지 움직여 운동의 효과는 물론
정서적 안정까지 도모할 수 있다.
환우분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얘기는 무엇보다 내 손으로 직접 안전하게 가꾼 농산물을 '함께 나누는 기쁨이 제일 크다'고 말한다.
이제 곧 김장배추와 김장무우 모종을 심느라 병원 텃밭이 분주해질 것이다.
작년에도 병원 텃밭에 환우분들이 직접 김장배추와 김장무우 그리고 당근 등을 심어 김장을 했다.
이**환우는 '몇 포기 안되지만 직접 재배한 배추로 김장을 한 것은 처음이다.
그래서인지 어떤 김장김치보다 맛있고 지금도 아껴가며 맛있게 먹고 있다'고 자랑한다.
'올해는 조금 더 욕심을 내어 5포기를 더 심어겠다'며 활짝 웃는다.